이시기에 이맘때.

이시기에 이맘때.
2018. 7. 23. 22:06 카테고리 없음




더위가 후끈하게 달아오르던 이시기 이맘때, 지금보다 그 때가 더 더웠나싶다.



일년 전이지만 아직도 나는 집에 가는 길에 생각을 하곤 한다.

일년 전이지만 아직도 나는 많은 생각에 마음이 아프곤 한다.

일년 전이지만 아직도 나는 무덥고 습한 그 날들을 잊지 못한다.



가로수 밑이 어둑해질 때 까지 우둑히 서서 너를 기다리며 하늘을 바라보던 그 때, 

모두가 잠들어버릴 새벽, 가로수 밑을 떠나며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겠다던 다짐을.



그 때로 내가 잠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그 때의 나에게 말해주고싶다. 

마음은 아프겠지만 후회하지 않을테니 더 열심히하라고, 그 후회하는 마음 갖고 평생 살지 말자고.






ELIAS ART. Elia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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