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타 - 자연이 그린 그림 프로젝트
2014. 9. 17. 16:46 미술계의 중심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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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 Kim
The Project Drawing of Nature
김아타의 2009 안팤의 작품 시리즈 자연이 그린 그림
자연이 그린 그림 시리즈는 전쟁지역이든,자연적이든,성지이든 도심 관광지 모든 지역에 캔버스를 설치하도 2년 뒤 수거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과 그 곳에서의 상황만이 남긴 흔적을 모두 기록하는 결과물이 된다.
중국 베이징, 허난성, 뉴욕, 도쿄, 히로시마, 인도 보드가야, 갠지스 강변, 그리고 DMZ를 포함한 우리나라 여러 곳
4대 문명의 발생지, 역사의 현장들 땅속과 바다 속까지 캔버스는 대략 80개정도 설치 됬었었다.
모든 설치된 곳에서의 캔버스는 인간의 손길 없이 박테리아,눈,비,곤충,폭풍우,물,무한한 자연의 변화와 관계하게 된다.
바다 속에 캔버스는 바다의 모든 내음을 품을 것이고 매트로폴리탄에 설치한 캔버스는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지 않을까?
나는 캔버스를 보면서 한 그루의 커다란 나무를 심어놨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무 , 나무는 그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모든 것은 기록될 수 있다.
나이테가 세월을 보여주고 굵은 가지와 넓게 뻗은 뿌리가 말을 해주듯
2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캔버스도 수 많은 얼룩과 흔적들을 남겨내
우리가 함부로 생각치도 못할 자연의 모습을 단지 전시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김아타
" 아무것도 없는 하얀 캔버스에 도데체 무엇이 생긴다는거야 "
그의 캔버스 작품은 수거가 끝나면 옻칠을 한 뒤에 전시를 하게 된다.
사람들은 김아타작가에게 물었다.
"너는 사진가인데 도데체 왜 이런걸 하냐?"
김아타 왈
"사진이 도데체 이거랑 뭐가 다르냐?"
우리나라 숲 속에 설치된 캔버스는 두 해동안 몇 번의 태풍과 두번의 사계절을 함께 했다. 추운 겨울에 눈에 덮힐때도 캔버스는
그 모든 것을 기억하고 무더운 여름 날 폭풍우가 몰아칠때도 기억했다. 캔버스는 숲의 기운과 생태계의 생명을 모두 기록했다 볼 수 있다.
자연은 그림을 그리는 페인트가 됬고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보다도 더 의미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김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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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 ART. Elias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