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 컵아트 작가 - 김수민
2015. 1. 13. 12:05 참신한 디자인
http://www.fseo.co.kr/
컵아티스트
김수민 작가
그리고
김수민작가는 아주 잘생기고 멋진 illustrator / papercup 작가입니다.
흔하게 우리가 마시는 커피잔에 있는 로고는 국가의 국기처럼 전 세계 사람들도 모두 알 만큼 알려지고 알려진 상품이자 커피회사의 로고들입니다.
흔하디흔한 삼성기업과 애플기업과 같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있는 이 커피회사들은 한 때 대한민국에서 '된장녀 , 허세' 등으로 통했었는데 처음 커피를 접한 사람들은 값이 비싼 커피가 쓰고
시큼한 맛을 가지고있어서도 그랬겠지만 ..1990년대 말 국내에 처음 매장이 들어설때부터 ‘밥보다 비싼 커피’라는 인식이 몇십년간 이어진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요.
마치 이 스타벅스와 할리스와 같은 로고는 마치 명품이라도 되는냥 , 인식이 되다가 지금에와서느 다양한 커피문화가 자리잡게 되면서 그 생각들이 점차 누그러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스 마크 찍힌 컵을 들고 다니면 본인이 명품이라도 되는줄 아는 사람들' 이라는 식의 말들도 많이 나왔었죠,
저는 이 마크가 찍혀있는 물병은 금방 동이나버리며 로고 하나에 가격은 배로 뛰는 현상을보고 우리는 이 현상에 대해 기이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나의 나이도 어렸고 , 현대문화에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이 스타벅스 커피를 하나 들고 걸어다니면 왠지 우쭐하고 당당한 기분이 드는건 무엇때문일까요?
우리가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신지 1-20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는 수 많은 커피들은 맛이 좋아서일까요? 메이커부심일까요?
작가는 단지 이 로고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 삶에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여주고싶었을지는 모르겠지만 , 스타벅스 로고에 대한 의미와 생각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스타벅스의 여성은 허영과 허세 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이 되네요. 일상적인 생활 , 한 때 (지금도) 큰 논란이 되고있는 허니버터칩 , 끈임없이 , 어쩔 수 없이 찍어대는
중독되어버린 SNS , 너가하니까 나도 해야만 할 것 같은 러버덕 답사 ,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드라마 미생 까지.
. 하지만 작품에서 주인공은 모두 로고에있는 여신이고 이 여신은 지나가는 아주머니부터 내 친구 , 심지어 학생들까지...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은 허영과 허세로 가득 차버렸고 너 , 나 할 것 없이 더 잘나보이고 더 잘되보이고 싶은 건 예나지금이나 같겠지만 그 정도가 너무나도 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FACEBOOK, INSTAGRAM 덕분일까요 .. ( 저는 블로그 이외의 SNS는 하지 않습니다.. 남이 잘 사는 꼴을 보니 나는 뭐하고 있는건가.. 자책하게 되더라구요 )
도시에서는 누구도 만능물질주의적인 틀 밖에서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너무나도 물들어버렸죠. 일단 글을 쓰는 '나'라는 사람부터가 너무나도 물들어 버렸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
60년도에 만능물질주의를 비판한다기보다 그것을 이미 수용하고 찬양(?)한 팝아트의 대가들이 수없이 많은 현대물질주의에 관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대량생산되는 물건을 있는 그대로 또는 인쇄기술을 이용해 작품 또한 대량생산해내었었죠. 예나 지금이나 다른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물건들이 공장을 통하는 것 뿐만아니라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외모 , 심지어 우리들의 결혼과 이성과의 만남 ,직업 , 데이트까지 모든 것들이 SNS에 공유되며
똑같은 똑같은 모습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것. 누가 더 비싸고 누가 더 잘나가는지 우열을 가리기 위해 메이커를 이용한다는 것 .
60년 전 팝아트 대가들은 미래도 이렇게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left
<어제 머리 감았던가? (Did I wash my hair?)>
right
<2014년 11월, 대한민국>
with 허니버터칩
옥상 (with 미생, 장그래, 오과장, 스타벅스, 서울스퀘어)
left
...셀카빼고는 (...Except Selfie) with 스타벅스
right
<선배님...커피 한 잔 사주시면 안되요?>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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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ight
Don`t Go!! (가지마!!) with 스타벅스
<나도 찍었쪄 with STARBUCKS>
left
<JAILHOUSE COFFEE>(2014)
right
<Espresso Double Shot> (2014)
<할리스커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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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right
<에~~스~~프~~레~~소!!>
<Ca~~ffe~~mo~~cha!!>
<cup art making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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