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 Jeff Friesen
2015. 2. 17. 16:51 국내외 현대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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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Friesen
http://www.jeff-friesen.com/
장시간 노출은 우리가 느끼고 보는 순간을 길게 기록해준다. 동영상처럼 여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것도 아니고 한 장의 사진에 많은 것을 담아낸다.
김아타 작가의 캔버스 시리즈는 2-3년간 하얀 캔버스를 숲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설치한 후 캔버스의 남아있는 흔적을 전시하고
24시간의 관계 사진을 찍은 장시간 노출 사진 뿐만아니라 혼잡한 뉴욕을 8시간의 노출을 주고 아무도 없는 초현실적 사진을 만들어냈다.
수 없이 많은 시간을 한 장에 담아내는 사진은 인터스텔라에서처럼 5차원적인 공간을 지배하는 것 만 같다.
할로겐화은이 빛에 반응하여 잠상이 겹쳐 나타나는 것일 뿐일지 모르지만 그 화학적 , 물리적 반응이 시간을 지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구름의 이동 흔들리는 물결 축축한 공기 밀려오는 냄새 물살에 움직이는 자갈 물 속의 작은 물고기 하늘을 날고있는 새 떼 찬란히 빛나는 햇빛과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사진은 모든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이미 오래전 사진은 기록이라는 단순하면서 복잡한 역활을 포함해 이제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과 표현 세계가 사진 이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표현 매체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무한히 뻗어나가고있다.
시간이 만들어놓은 오색찬란한 작품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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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 ART. Elias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