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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 올해의 작가상 2017

elias park. 2017. 10. 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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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수상제도로서,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할 역량 있는 작가를 전시하고 후원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대상 작가는 실험성과 참신성을 갖추고 한국 미술계는 물론 세계 미술계에 새로운 이슈와 담론을 창출하며, 미래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생존 작가이다.


‘올해의 작가상’ 제도는 공정하고 개방적인 작가 선정과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동시대 미술계의 필요에 응답하는 현장 중심적이며 실질적인 미술후원 제도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는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써니킴(1969~), 박경근(1978~), 백현진(1972~), 송상희(1970~)를 ‘올해의 작가상 2017’전의 SBS문화재단 후원작가로 선정하였다. 4명의 작가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10명의 추천위원을 선정하고 그 추천인단을 통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추천 받아, 국내외 미술인으로 이루어진 4명의 심사위원의 포트폴리오 심사 및 작가 스튜디오 현장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서울관 1, 2전시실에서 다양한 주제로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각 작가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가 개최되며, 이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 2017>의 최종 수상자 1인이 선정 될 예정이다. 


1전시실에서 써니킴은 <어둠에 뛰어들기>라는 주제 아래 회화와 설치작업으로 공간을 연출하며, 내재된 기억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심리적 영역을 실제 공간으로 불러낸다. 회화는 오브제, 영상, 소리와 어우러져 ‘완벽한 이미지’를 위한 하나의 무대를 구성한다. 이어지는 백현진의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은 도피처이자 휴게실, 명상의 장소이자 복합문화공간을 재현한다. 관객은 어느 남성의 삶에 관한 가상의 시나리오 ‘시’에 간섭하며 한편의 극을 경험하고 완성시켜나간다. 


2전시실로 연결되는 14m의 천정을 가진 공간에서는 박경근이 <거울 내장: 환유쇼>이란 주제로 로봇 군상의 일률적인 제식 동작을 연출하고 빛과 색채는 움직이는 조각들에 반응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에서 집단화되고 소외되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강하게 질문한다. 2전시실에서 송상희는 종말과 생성의 관계들을 영상과 사진, 드로잉을 통해 섬세하게 읽어낸다. 아기장수 설화를 빌어 죽음과 재탄생의 변이와 확장을 이야기하는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 영상작업과 함께, 비극적 폭발 이미지들이 담긴 푸른 모노크롬 벽 앞에서 낯선 안부 인사들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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