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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ás, Quizás, Quizás - 이우성 개인전 / 아마도 예술 공간

elias park. 2017. 10.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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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ás, Quizás, Quizás

아마도 예술공간 이우성 개인전

-전시종료-


전시의 제목 <Quizás, Quizás, Quizás> 사랑을 갈구하지만 대상으로부터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해 상심하는 가사를 담은 노래의 제목에서 차용한 것이다. 욕망하는 대상의 실체는 드러내지 않은 닿고자 하지만 닿을 없는, 원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정서가 전시의 배경에 깔려 있다. 그리고기억’, ‘걸음이라는 개의 키워드가 공전하며 기억의 단편을 하나의 서사로,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로 확장해 나아간다. 시적인 은유를 암시하는 깊이와 넓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무엇으로든 채워질 있는 여백이 된다. 그리고 여백을 채우는 기억-이미지의 단편은 인접한 이미지와의 관계, 그리고 그것을 마주하는 이의 기억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다. 또한, 관객에게 이동을 요구하며 각자의 리듬과 흐름으로 읽히길 요구하는 드로잉의 배열구조는 각자의 기억-서사를 더욱 생동하게 만든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눈앞의 파편으로부터 떠올릴 각자의 그림들. 그때는 무엇을 보고 있었는가그때의 기억은 현재 어떤 의미를 갖는가그리고 현재의 나는 무엇을 보고자 하는가. 그렇게 전시는 나와 , 그리고 우리의 그때와 지금의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이자 이상과 눈앞의 현실 사이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이다.

김성우 (아마도예술공간 책임큐레이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고있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인 이우성 작가님의 작업을 오랜만에 관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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