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인 감정의 보존 - Blake Little
2015. 4. 18. 10:12 국내외 현대작가들
Blake little
http://blakelittle.com/
Preservation Book
블레이크 리틀은 전문 사진 작가로, 시애틀에서 태어 났으며, 그의 고객은 톰 크루즈, 줄리안 무어 등 할리우드의 별들을 촬영한 사진작가 ,
그의 2012년 Preservation 작품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수 많은 감각과 감정을 다루는 작품이라는 생각 ?
작품의 이름과 같이 즉 보존 , 썩지 않는 꿀과 그것으로 뒤덮혀버린 사람의 모습은 마치 박제되어버린 호박안의 모기같이 끝 없는 모습을 간직할 것만 같습니다.
번외의 이야기이지만 작품을 보니 빌 비올라의 작품과 제가 하고 있는 작업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빌 비올라의 작품을 저번에는 국립 현대 미술 서울관 상설전시에서 올라가는 물과 화염에 관한 작품을 보았다면 이번에는 국제 갤러리에서 관람하고 왔었는데
어떻게하면 빌 비올라 작가 처럼 사진이라는 한 장의 매체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작업을 진행하면서 달라지는 부분은 일상에서 느끼는 감각이 더 새로운 감각으로 일깨워져버린 기분입니다. 잠을 자면서도 자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사진으로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사진이라는 매체는 영상처럼 동적이진 않지만 단지 시각적인 반응으로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역의 감각으로도 충분히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깊게 하게 되었고
단순히 사진 차원에서 시각적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써 공감각적인 많은 감정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들고싶습니다.
단순히 레몬을 먹는 모습을보며 시어하거나 , 소금을 찍어 먹는 행위를 보며 단순히 짜다 라고
느끼는 일차원적인 것보다 더 깊은 , 어떤 행위나 이미지에 대해 개인마다 느껴지는 감정이나 감각을 다뤄보고 싶습니다.
ELIAS ART. Elias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