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컬렉션 :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2017. 4. 2. 10:59 최근 진행중인 전시
아라리오 뮤지엄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총 3개의 전시를 진행하는 중이다
<아라리오컬렉션>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구)공간사옥이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재탄생하며 열리는 첫 번째 전시입니다. 이번 개관전은 故 김수근이 1971년에 건립한 구 공간사옥의 건축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한 개인이 미술관 건립이라는 꿈을 위해 지난 35년간 수집해온 현대미술컬렉션을 다채롭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 장르를 아우르는 컬렉션과 건축물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기존 공간의 용도나 구조에 맞추어 전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한 공간에는 한 작가의 작품들만을 선보이는 것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관람객들은 크고 작은 공간들이 오밀조밀하게 얽혀있는 건물 내부를 삼각형과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며 마치 현대미술을 위한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작가 (총 작가 36명, 작품 135점)
- - 김한나 Hanna Kim
- - 크리스찬 마클레이 Christian Marclay
- - 권오상 Osang Gwon
- - 더글라스 고든 Douglas Gordon
- - 백남준 Nam June Paik
- - 리암 길릭 Liam Gillick
- - 이동욱 Dongwook Lee
- - 이상범 Yi Sangbom
- - 씨 킴 CI Kim
- - 소니아 쿠라나 Sonia Khurana
- - 바바라 크루거 Barbara Kruger
- - 앤디 워홀 Andy Warhol
- - 강형구 Hyung Koo Kang
- - 네오 라우흐 Neo Rauch
-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 신디 셔먼 Cindy Sherman
- - 도미니크 곤잘레즈-포에스터 Dominique Gonzalez-Foerster
- - 최의순 Choi EuiSoon
- - 개빈 터크 Gavin Turk
- - 장운상 Jang Woonsang
- - 황은정 Eunjung Hwang
- -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 - 소피 칼 Sophie Calle
- -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 - 키스 해링 Keith Haring
- - 샘 테일러 존슨 Sam Taylor-Johnson
- - 타츠오 미야지마 Tatsuo Miyajima
- - 제럴딘 하비에르 Geraldine Javier
- - 레슬리 드 차베즈 Leslie de Chavez
- - 김 범 Kim Beom
- - 요르그 임멘도르프 Jörg Immendorff
- - 조지 시걸 George Segal
- - 코헤이 나와 Kohei Nawa
- - 조지 콘도 George Condo
- - 마크 퀸 Marc Quinn
- - 리 칭 Li Qing
‘뮤지엄 인 뮤지엄’ 프로젝트
리칭: 8개의 방
Li Qing: A Suite of Eight Rooms
- 2015. 10. 8 ~
'뮤지엄 인 뮤지엄'은 작가가 서울 또는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에 머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리칭은 “뮤지엄 인 뮤지엄”의 일환으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전시장 내에 아티스트의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는 집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미니살롱, 서재, 작업실, 침실, 다이닝 룸, 가라오케 룸, 샤워실, 화장실로 공간을 구성하고, 직접 제작한 회화와 사진들을 곳곳에 장식했습니다. 이처럼 작가의 취향과 정체성이 도처에 깔려있는 <8개의 방>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리칭 Li Qing
최근 중국미술계에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하는 1980년대생 작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리칭은 그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작업 방식을 따르고 탐구하면서도, 동시에 그 법칙을 깨뜨리고 "지적인 회화"라고 불리는 그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회화언어를 탐구하고 관람자와 회화 사이의 상호작용, 중국 동시대 사회의 일상과 집단적 행위에 대한 시각적 경험 등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Collaboration with
Supported by
핑크 포이즌 (Pink Poison, 粉紅色藥)
- 2017.3.10 ~ 6.11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아티스트 발굴전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의 일환으로 오는 3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독창적인 작업세계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두 명의 젊은 작가, 구민정 & 심래정의 2인전 <핑크 포이즌(Pink Poison, 粉紅色藥)>을 개최한다.
전시명의 모티브가 된 불투명한 분홍색 약은 미국의 소화제 '펩토 비스몰(Pepto Bismol)'이다. 아름다운 색감과 달콤한 향으로 인해 선뜻 먹게 되지만, 입에 넣는 순간 퍼지는 강렬한 쓴 맛으로 인해 이내 보여지는 것에 속았음을 깨닫게 한다. 이런 기억이 축적되면 이후 비슷한 향이나 맛에도 구토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 젊은 작가는 '핑크 포이즌'이라는 전시 제목 아래, 매혹에 빠지게 하는 달콤한 원동력과 속임수, 그리고 욕망의 배신으로 인한 소화불량 상태와 이로 인한 구토를 표현한다. 젊은 작가들이 품은 창작 욕구는 축복인 동시에 재앙일 수도 있다. 제한된 기회와 불안정한 현실, 자본의 제약은 예술의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화두를 던져왔다. 구민정 ∙ 심래정 작가는 각각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재료들을 감각적으로 조합하여 공간을 재해석하고 가상의 풍경을 만드는 작업이나, 수백 장의 드로잉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품 활동 등을 통해 그들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주목 받는 두 젊은 작가의 핑크 포이즌이 새 봄을 여는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민정(b. 1987)
구민정의 회화 설치 작품이 마치 구토하듯 쏟아지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구민정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이미지, 오브제 그리고 재료들을 감각적으로 조합하여 공간을 재해석하고 가상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높은 벽면에 맞추어 제작한 회화에서 다채로운 봉제인형들이 바닥까지 쏟아져 내려오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심래정(b. 1983)
심래정은 흰 종이 위에 검은 잉크로 원화를 그린 후, 스캔과정을 거쳐 수백 장의 드로잉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꾸준히 탐구하고 있는 신체적 학대, 절단된 시체, 식인 행위 등의 연장선상에서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식인 행위의 시스템화를 주제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철제 구조물에 드로잉을 설치한
ELIAS ART. Elias Park.